[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6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NH투자 "포스코홀딩스 작년 4분기 이익 기대치 하회, 리튬이 성장 이끌 것"

▲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5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분기보다 30% 줄어든 영업이익 8330억 원을 거뒀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6% 밑도는 것이다.

2023년 4분기 평균 중국 열연가격은 전분기와 비슷하고 한국 열연가격은 톤당 2만8천 원 하락한 반면 철광석·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제선원가는 톤당 65달러 상승하면서 롤마진(철강가격에서 원료가격을 차감한 것)이 하락함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앞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성장은 2차전지소재사업이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리튬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광석리튬 연 4만3천 톤 설비와 염수리튬 연 2만5천 톤 설비가 올 상반기 중 준공되는데 현재 수산화리튬 가격 톤당 1만2천 달러를 적용할 때 매출액은 약 1조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목표를 42만3천 톤으로 잡았다.

이를 놓고 이 연구원은 "현재 수산화리튬 가격 적용시 2030년 리튬 매출액은 약 6조6천 원에 해당하는데 작년 포스코 매출 추산액은 약 39조 원"이라며 "특히 리튬의 경우 철강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원재료까지 확보한 염수리튬은 광석리튬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