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01-05 15: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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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인관 KT 노조위원장이 새로 취임했다.
5일 KT노동조합에 따르면 4일 KT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노동조합 창립 42주년 기념 및 위원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 김인관 KT 15대 노조위원장이 4일 KT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노동조합 창립 42주년 기념 및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KT노동조합 >
이날 행사는 KT노동조합 42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김인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15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다.
전직 위원장들과 전국 조합간부를 비롯해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권성동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김주영 국회의원 및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 등 각계 각층의 내빈이 참석했다.
김인관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확립하고, 역대 최고의 임금 인상과 보상체계를 만들어낸 14대 집행부의 성과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 오랜 협상 끝에 나온 산물”이라며 “좋은 선례는 유지, 발전시키고 혁신을 통해 결의한 내용은 책임지고 관철시켜 지난 선거에서 조합원들께서 보내 주신 지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91년에 KT에 입사해 1995년 정보통신운용국 지부장을 시작으로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조직기획국장, 2021년 조직처장을 거쳐 2023년 11월17일 KT노동조합 제15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한다면 더 높이 날아오르는 KT가 될 것”이라며 “발전적 노사관계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4대 위원장을 역임하고 노동조합을 떠나게 된 최장복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KT노동조합 40년 역사를 돌아보면 끊임 없는 시련과 역경이 고비 마다 있었다”고 운을 뗀 뒤 “그 때마다 노동조합은 강철 같은 단결과 일사불란한 조직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소회했다.
최 전 위원장은 “곧 출범할 15대 집행부가 14대의 장점은 계승하고 미진한 부분은 개선하여 조합원에게 신뢰 받는 노동조합을 완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