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 대표가 첫 신년사를 발표했다. 건설사업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 토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허 대표는 2024년 첫 일정으로 2일 오전 6시40분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재건축 현장에서 시무식 행사를 진행했다.
 
GS건설 허윤홍 신년사, “내실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 선택과 집중 추진”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재건축 현장에서 시무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GS건설 >


허 대표는 “올해는 건설사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 토대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는 만큼 현장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재편하고 안전경영과 품질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2024년 경영방침으로 △기반사업 내실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와 회사 비전 재수립 △조직역량 강화 등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허 대표는 가장 먼저 기반사업 내실강화를 강조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역량 강화를 통해 건설사업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회복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고객과 시장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방향을 재정비하고 수익성과 수행능력을 고려한 선별수주 전략을 추진한다.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한 데이터 바탕의 투명성 있는 현장관리와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두 번째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허 대표는 “사업환경과 역량에 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중장기 사업방향에 관한 비전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목표에 맞는 핵심사업을 추진해가겠다”며 “신사업도 기반사업에서 확장 가능한 영역에서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성장가능성 높은 사업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마지막으로 조직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허 대표는 “새로 정의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역량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자율책임 경영에 바탕한 유연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2024년은 GS건설이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하고 바라봤다.

허 대표는 “올해 중장기적 사업방향에 관한 비전을 수립해 선포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꿀 것이다”며 “새로운 변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대표는 이날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한 뒤 직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