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자동차 물량이 2023년 1~11월 기준 100만 대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3년 국산 자동차 미국 수출물량은 1~11월 기준 117만2612대에 이른다.
12월 수출실적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연간 최대치를 달성하며 2015년 이후 약 8년만에 10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2015년 국산 자동차 미국 수출물량은 106만6164대를 기록했는데 이듬해 96만4432대로 감소했다. 2017~2021년에는 90만 대를 밑도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2022년 94만 대를 넘어서며 수출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2023년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기업이 반도체 공급난 등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겪는 사이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 업체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시장에 ‘아이오닉5’와 ‘EV9’ 등 전기차 주력모델을 앞세워 마케팅에 집중한 점도 수출물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1~11월 국산 자동차 미국 수출물량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13만4천 대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5% 늘었다.
전체 수출 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11.4%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
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3년 국산 자동차 미국 수출물량은 1~11월 기준 117만2612대에 이른다.
▲ 2023년 1~11월 한국산 자동차 미국 수출물량이 117만2621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현대자동차그룹>
12월 수출실적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연간 최대치를 달성하며 2015년 이후 약 8년만에 10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2015년 국산 자동차 미국 수출물량은 106만6164대를 기록했는데 이듬해 96만4432대로 감소했다. 2017~2021년에는 90만 대를 밑도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2022년 94만 대를 넘어서며 수출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2023년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기업이 반도체 공급난 등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겪는 사이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 업체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시장에 ‘아이오닉5’와 ‘EV9’ 등 전기차 주력모델을 앞세워 마케팅에 집중한 점도 수출물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1~11월 국산 자동차 미국 수출물량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13만4천 대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5% 늘었다.
전체 수출 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11.4%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