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타필드하남이 고객에게 평가받아야 할 시점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5년 동안 공을 들였던 ‘스타필드하남’ 앞에 서서 기대와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세계그룹이 9일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하남'의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하남은 단순한 쇼핑몰의 형태를 벗어난 ‘쇼핑테마파크’”라며 “테마파크에 걸맞는 편의시설과 서비스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선진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쇼핑몰과는 달리 모든 가족이 함께 쇼핑, 여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쇼핑테마파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스타필드하남은 연면적 46만㎡(13만9천 평, 지하3층~PH), 부지면적만 11만㎡(3만6천 평)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모두 750여 개 매장이 입점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5년간 터브먼과 함께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해 이마트타운과 일렉트로마트들을 오픈하면서 노력해왔고 그 결정체가 스타필드”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하남은 신세계그룹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쇼핑몰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하남을 통해 상생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성장함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입점한 많은 협력회사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스타필드하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하남은 개점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5일 프리오픈 때는 오픈 30분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대기하며 북새통을 이뤘으며 8일까지 4일 동안 24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