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공사 계약액이 올해 3분기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감소한 45조5천억 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올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45조5천억으로 지난해보다 38.8% 감소

▲ 올해 3분기에 건설공사 계약이 작년보다 3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 . <연합뉴스>


공공부문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1조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으나 민간부문 건설공사 계약액이 34조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1% 줄었다.

공종별로 건설공사 계약액을 살펴보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산업설비 등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21.6% 줄어든 11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은 공장작업장, 주거용 건축 등 감소의 영향으로 43.1% 감소한 33조8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건설공사 계약액을 살펴보면 상위 1~50위 기업은 18조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8% 줄었다.

51~ 100위 기업은 35.5% 감소한 2조 원, 101~300위 기업은 29.3% 감소한 4조5천억 원, 301~ 1000위 기업은 30.6% 감소한 3조4천억 원, 그 외 기업은 24.2% 감소한 17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0조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1% 줄었고 비수도권이 25조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24조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20조4천억 원으로 24.2% 줄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25일부터 국토교통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