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건설이 7년 연속 건설재해노동자의 치료비·생계비를 지원한다.

반도건설은 지난 20일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건설재해노동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1억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도건설, 7년 연속 건설재해노동자 치료비·생계비 지원금 1억 기부

▲ 반도건설이 20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건설재해노동자 지원금 1억 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주동 인천병원 원무부장, 이재식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사무처장,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 강연학 재해노동자, 강성학 인천병원 병원장, 김우연 인천병원 행정부원장, 김영수 근로복지공단 ESG지원부장, 오기영 인천병원 경영기획부장.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2017년부터 해마다 건설재해노동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1억 원을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262명의 재해노동자를 대상으로 6억 원의 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했다. 반도건설은 2024년에 40여 명의 재해노동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반도건설의 지원금은 재해노동자의 치료비 및 생활비 지원에 쓰인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천한 지원대상자 가운데 재해 정도, 장애여부, 사회취약계층여부, 부양가족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매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올해 건설재해노동자 지원 실적 현황을 듣고 내년에도 건설재해노동자 지원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반도건설과 근로복지공단,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긴밀히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강연학 재해노동자에게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며, 빠른 쾌유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강연학씨는 2022년 9월 인테리어 작업 중 사고를 겪은 후 사회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품고 인천병원에서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학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병원장은 “해마다 건설재해노동 지원사업을 이어 오고 있는 반도건설의 사회공헌활동에 경의를 표한다”며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협업해 재해노동자들이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철 사장은 “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생활비가 끊겨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반도건설은 재해노동자 지원은 물론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노동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