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양래 한국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한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은 20일 공시를 통해 “조 이사장이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 절차에 응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희경도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다툼 참전, 조현식 편들며 공개매수 참여

▲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공시가 20일 나왔다.


조 고문은 “조 이사장은 기존 한국앤컴퍼니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과 연명보고를 했지만 공개매수 절차에 보유 주식을 응모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를 19일 체결했다”며 “이에 조 이사장을 더 이상 조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조 이사장은 조 고문의 특수관계인으로 추가됐다. 조 이사장의 지분 0.81%가 조 고문에게 더해지며 조 고문의 지분은 기존 29.57%에서 30.38%로 증가했다. 

조 이사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분쟁을 불러온 최초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조현식과 조희원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