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핀테크 회사 핑거가 토큰증권(STO) 서비스 기술력에 힘입어 STO 제도권 편입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핑거는 STO 서비스를 위한 제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며 “STO 제도권이 편입되면서 핑거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핑거 토큰증권 서비스 기술력 확보, 법제화 이전 금융권 수주 가능”

▲ 핀테크 회사 핑거가 토큰증권(STO) 서비스 기술력에 힘입어 STO 제도권 편입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홈페이지 갈무리. 


핑거는 금융기관에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로 2020년 12월에 설립돼 2021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핑거는 자체 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해 금융기관의 비대면 뱅킹시스템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스크래핑 기술과 모바일 어플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 핀테크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핑거는 STO 서비스를 위해 NFT 거래 플랫폼 개발을 마쳤으며 해당 서비스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가 STO 제도권 편입을 주된 내용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은행과 증권사 모두 STO시장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핑거가 STO 법제화 이전에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핑거는 이미 STO 플랫폼 기술력과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