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탈북방송인 포함 2차 영입인재 8명 발표, 여성 4명에 90년대생이 절반

▲ 국민의힘이 12월19일 2차 영입인재 8명을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호준석 전 YTN 앵커, 최수진 파노르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금혁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 정혜림 SK 경영경제연구소 리서치 펠로우,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채상미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심성훈 가치임팩트 대표, 공지연 법무법인 소울 파트너변호사. <국민의힘>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사회적기업가·탈북방송인·다문화가정 출신 변호사 등 2차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2차 영입인재의 절반을 90년대생으로 채웠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9일 서울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2차 영입인재 8명과 1차 영입인재 윤도현 SOL(ShineOnLight) 대표가 참석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를 진행했다.

인재영입위가 발표한 2차 영입인재는 △채상미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최수진 파노르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호준석 전 YTN 앵커 △공지연 법무법인 소울 파트너변호사 △심성훈 가치임팩트 대표 △김금혁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 △정혜림 SK 경영경제연구소 리서치 펠로우 △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등 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1990년대에 태어났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창업가 심성훈 대표가 1995년생, 정혜림 리서치 펠로우가 1992년생이었다. 김일성대 출신으로 중국 유학 도중 탈북해 방송인으로도 활동한 김금혁 정책보좌관이 1991년생,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중국인인 다문화 가정 출신의 공지연 변호사가 1993년생이었다.

여성도 절반을 차지했다. 정혜림씨와 공지연 변호사에 더해 경영학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하는 연구를 해온 채상미 교수와 화학·에너지·바이오 기업 등에서 일해온 최수진 전 OCI 부사장이 영입명단에 포함됐다.

일주일 전까지 YTN에서 뉴스라이브를 진행하던 호준석 전 YTN 앵커의 이름이 영입명단에 포함된 것도 이목을 끌었다. 유예기간 없이 정치권으로 직행해 언론윤리 위반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 전 앵커는 1994년 YTN에 기자로 입사한 뒤 기자협회장, 보도본부 앵커실장, 기획조정실장, 보도국 앵커팀 부국장 등을 맡았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