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가 현지 재무전문가를 영업하는 등 임원진을 보강했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CFO로 데이비드 리 영입, 25년 경력 재무전문가

▲ 데이비드 리 웹툰엔터테인먼트 신임 CFO(왼쪽),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신임 CSO 사진. <네이버웹툰>


또한 본사 최고전략책임자(CSO)로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 실장을 발탁했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재무와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데이비드 리 CFO와 김용수 CSO 임명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 CFO는 미국에서 25년 넘게 재무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1971년 출생으로 하버드대학교 학사, 시카고대학교 MBA를 취득한 뒤 2004년부터 델 몬트 푸즈, 베스트 바이, 징가, 임파서블 푸드, 인에비터블 테크 등을 거쳤다.

김용수 신임 CSO는 기업전략과 투자분야 전문가다.

김 CSO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뒤 맥킨지 앤 컴퍼니, 테슬라,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 마스 오토 등을 거쳤으며 2022년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을 지냈다.

네이버웹툰의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웹툰이 미국 본사의 임원진을 강화하면서 상장준비에 속도가 붙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2024년을 목표로 미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에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