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그룹주 주가가 합병을 앞두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31분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55%(6300원) 높은 18만4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주 주가 장중 강세, 코스피200 비중 증가에 따른 자금 유입 기대

▲ 셀트리온 그룹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은 전날보다 2.54%(2천 원) 높은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주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3거래일 동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각각 16.75%와 15.74%, 11.54% 상승했다.

합병 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일 거래를 마감한 뒤 18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간다. 이후 28일 셀트리온과 합병한 뒤 내년 1월12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15일 코스피200 정기변경일을 앞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의 합병에 따라 늘어나는 셀트리온의 주식 수를 12월 만기일(14일) 다음날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코스피200 내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같다면 코스피200 내 셀트리온 비중은 기존 1.66%(6일 기준)에서 2.48% 가량으로 증가하며 코스피 내 비중도 비슷한 방식으로 커진다”며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