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4만5757세대가 공급된다.

11일 부동산플랫폼기업 직방 자료를 보면 2023년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단지 60곳, 4만5757세대가 분양한다. 2022년 같은 기간(2만4185세대)와 비교해 공급물량이 89% 늘었다.
 
12월 전국 아파트 4만5757세대 공급, 11월 분양실적률은 39%로 저조

▲ 12월은 수도권에 아파트 공급물량이 집중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만4927세대로 2022년 12월(1만5013세대)보다 133% 증가했다.

올해 12월은 수도권에 공급물량이 집중됐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23개 단지, 2만20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매교역팰루시드)와 광명시(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일대는 각 2천여 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청약에 들어간다.

이밖에 성남, 고양, 평택, 안산시에서도 1천 세대 규모의 사업지 5곳이 분양 예정이다.

12월 서울에서는 4126세대, 인천에서는 1370세대가 공급된다.

비수도권 분양물량은 2만52세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 4806세대 △충남 3430세대 △부산 2397세대 △전북 2225세대 △전남 2197세대 △울산 1191세대 △충북 800세대 △경북 763세대 △제주 728세대 △경남 707세대 △강원 450세대 △대전 358세대 순으로 공급이 많다.

앞서 11월 아파트 분양실적률은 39%에 그쳤다. 계획 대비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

2023년 11월 전국 분양예정단지 56개, 총 4만9944세대 가운데 실제 분양이 진행된 단지는 27곳, 1만9645세대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12월은 분양 비수기인 겨울로 예정 분양물량의 상당량이 2024년으로 이월될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고금리, 원자재 등 물가인상 여파로 2023년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1837만 원으로 전년대비 18.5%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만큼 예비 청약자는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청약 미래가치를 꼼꼼히 따지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