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관련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확보에 힘쓰고 있다.
8일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에지에 따르면 20일까지 D램 설계, HBM 패키지(PKG) 제품 개발, 첨단패키지, 품질보증 등 모두 28개 직무에서 경력사원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관련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이어 인재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경력직원 채용에서 반도체 관련 경력을 2년 이상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완화했다.
석·박사 학위기간도 별도의 경력기간으로 인정해주는 등 우수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범위를 대폭 넓혔다.
이번 채용절차는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 면접 등의 과정 거쳐 합격이 결정된다.
합격자들은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캠퍼스와 서울캠퍼스, 2027년 5월부터 가동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에서 부지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첨단패키지 제조시설 등에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SK하이닉스는 7일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사업조직인 ‘AI인프라’를 신설하고 김주선 GSM담당 사장에게 총괄을 맡겼다.
AI인프라는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비즈니스’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GSM’ △ 차세대 HBM 등 인공지능 기술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도전적인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위기를 이겨내며 HBM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메모리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서 확고하게 인정받았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