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연말을 맞아 내년의 목표를 되돌아보고 있다”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내년과 그 이후의 성공에 대한 직접적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에게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임직원들이 스스로 5개년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해마다 달성해야 할 이정표를 계획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경 사장은 “비현실적 목표를 세우는 것은 필연적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부정적 악순환을 낳는다”며 “나무를 위해 숲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 업무의 사소한 부분에 너무 집중해서는 안되며 그 업무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야 한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가 회사의 성공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 사장이 이번에 글을 올린 것은 최근 경쟁사 TSMC와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서 격차가 발생하고 고대역폭 메모리를 비롯한 D램 부문에서도 경쟁사 SK하이닉스와 비교해 한발 늦고 있다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추격 의지를 고취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