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한국앤컴퍼니의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 살펴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담독원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전 거래량이 급증한 점과 관련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투자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관련 선행매매 의혹 살펴본다

▲ 금융감독원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과정에서 제기된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현범 회장의 형인 조현식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수량은 발행주식총수의 최소 약 20.35%(1931만5214주), 최대 약 27.32%(2593만4385주)다. 공개매수 가격은 2만 원으로 4일 종가에 18.9%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20일부터 공개매수 공시 전날인 4일까지 30% 가량 오르고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들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가 의혹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당시 주식을 매매한 계좌를 살펴본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