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울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페트 재활용설비 완공 시점을 늦춘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내 ‘페트해중합(BHET)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한다고 6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 페트 재활용설비 완공 2년 반 미뤄,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감안”

▲ 롯데케미칼이 울산공장의 페트 재활용설비 일부의 완공 시점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2021년 5월20일 폐페트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사업 진출을 위해 울산공장에 페트해중합 시설과 ‘화학적 재활용페트(C-rPET) 생산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공시한 적 있다.

이 투자는 페트해중합 시설에서 폐페트를 원재료 형태로 분해한 뒤 이를 사용해 화학적 재활용페트 생산시설에서 최종 재활용페트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이날 완공이 연장된 투자는 페트해중합 시설로 화학적 재활용페트 생산시설은 지난해 완공됐다.

투자 종료일은 기존 2024년 6월30일에서 2027년 12월31일로 변경됐다.

투자금액은 770억 원으로 동일하다.

롯데케미칼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라 회사 경영상 판단에 의해 페트해중합 시설 투자기간을 연장한다”며 “투자금액과 투자기간은 실제 집행 과정 및 내부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