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오션 프랑스 선급에서 이산화탄소 기술 인증 획득, “친환경 기술력 입증”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3-12-04 10:2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오션 프랑스 선급에서 이산화탄소 기술 인증 획득, “친환경 기술력 입증”
▲ 한화오션이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얻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 매튜 데트니 BV M&O 대표, 김형석 한화오션 미래제품전략실장이 기본승인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화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력을 해외 선급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친환경 선박사업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에 관한 선급 인증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기본인증(AIP)은 △자체 개발한 이종화물(이산화탄소–암모니아) 운반선의 화물운영시스템(Cargo Handling System) △액체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운반선)의 재액화시스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등 3건이다. 

특히 이번에 한화오션에서 획득한 이산화탄소-암모니아 이종화물 운반선 화물운영시스템 인증은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의 운송이 가능한 선박의 운항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LCO2운반선 화물운영시스템의 기본인증을 미국 선급, 노르웨이 선급, 한국 선급으로부터 이미 획득한 바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의 탄소 감축 움직임에 따라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한꺼번에 더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LCO2운반선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화물창 내의 압력 조절이 실패하면 드라이아이스가 형성돼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LCO2운반선의 대형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화오션은 LCO2운반선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거제사업장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화물운영시스템의 압력 조절 및 안전 장치 운전 등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테스트 기간 중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내년 상반기 암모니아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에 대한 고객사 시연회를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한화오션이 기본 인증을 획득한 LCO2운반선에 적용되는 재액화시스템은 자연 기화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액체 상태로 만들어 화물창으로 회수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화물창의 압력을 줄여 선박을 안전하고 최적의 상태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아민(Amine, 암모니아의 수소 원자를 탄화수소기로 치환한 형태의 유기화합물)을 이용한 OCCS에 대한 기본인증도 획득해 기존 수산화나트륨을 이용한 OCCS에 이어 아민을 이용한 OCCS를 기본 개발 완료함에 따라 고객사에서 선택 가능한 제품의 폭을 넓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3건의 기본 승인 획득으로 친환경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대형화와 시장 선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삼성그룹에 고조되는 위기감, 삼성물산 향한 '인사 바람'도 심상치 않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