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메탄올산업협회-태백시 산업 상태계 조성 논의, 7일 활성화 포럼 개최

▲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왼쪽)이 11월23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 스퀘어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비즈니스포스트] 강원 태백시의 청정메탄올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는 7일 태백시문화예술회관에서 태백시가 주최하고 청정메탄올산업협회와 청정메탄올이니셔티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태백시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 포럼’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의회, 삼척시, 화순군, 한국광해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청정메탄올은 청정 수소와 재생 이산화탄소 합성 등을 통해 생산되는 연료를 말하며 저탄소 연료로 인정받고 있다.

태백시는 산림자원, 재생에너지, 용수 등 청정메탄올 원료 조달이 용이한 지역이라는 장점이 있다.

정부가 11월23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에는 태백시 장성동 장성광업소 일원을 청정메탄올 생산지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이번 포럼은 장봉재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이상호 태백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세션 3개로 구분돼 진행된다.

첫 번째 ‘청정메탄올 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발표 4개가 이뤄진다.

이창용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 과장은 ‘대한민국 녹색해운 전략’을, 한성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은 ‘메탄올 추진선박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학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대체연료 메탄올 제조기술 및 글로벌 시장 동향’을, 엄항섭 올시데이터 대표는 ‘메탄올 공급망 분석 및 미래전망’에 관련한 발표에 나선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청정메탄올 전주기 소개’다.

이 세션에서는 경국현 플라젠 대표가 ‘국내 바이오메탄올 생산기술’을 설명한다. 이어 김창욱 한국선급 전문위원은 ‘선박연료로서 메탄올의 가능성’을, 김영선 HMM R&D팀장은 ‘메탄올 추진 선박의 경제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청정메탄올 산업기반 조성’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주오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가 좌장을 맡아 장봉재 회장, 장준영 한국광해광업공단 지역진흥처장, 신동원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김기동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김대승 태백시 산업과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 시장은 “태백시는 조기폐광을 앞두고 과거 석탄산업 도시에서 미래자원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청정메탄올 생산을 전략사업으로 채택해 국비 확보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