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정말] 이재명 “북풍 걱정돼” 김기현 “민주당 정신 차려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혹시 북풍
“선거 상황이 나빠지면 혹시 과거 ‘북풍’처럼 휴전선에 군사도발을 유도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올까 걱정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조치에 ‘정략적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민주당이 정신 차려야 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안전보장을 지키는 데 야당이라 해서 소홀히 하는 건 기본적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흔들리고 있는 이 때, 정부는 한반도의 군사적 안정을 도모하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한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에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올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비틀즈와 BTS
“영국에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제임즈 본드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비틀즈의 렛잇비에는 BTS의 다이나마이트가 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버킹엄궁에서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하며)

“To me, fair friend, the United Kingdom, you never can be old.(영국, 나의 벗이여. 영원히 늙지 않으리라.)” (윤석열 대통령이 버킹엄궁에서 자신을 환영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셰익스피어 작품을 인용한 건배사로 화답하며)

인간이 되기는 틀렸다
“진짜 인간이 되기는 틀렸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막말을 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놓고 우리 회사에 이런 직장동료나 상사가 있다고 쳐보면 정말 싫을 것 같다며)

“상습적으로 막말을 해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국민적 비난을 초래하는 분들은 스스로 정치를 그만두시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국민 상식이나 양식에 전혀 맞지 않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며)

“정치인의 말과 행동에 따른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절제된 언어와 품격 있는 활동으로 임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국민께 상처를 드리고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며)

“본인들의 말로 실수했으면 빨리 사과할 일이지 외부 환경을 탓하며 책임 돌리는 비겁한 태도가 지금의 민주당 민낯이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에 나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설전이 벌어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을 비판하며)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무승부 각이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신속히 혁신해야 한다며)

용산 사투리
“우리 당의 문제는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고 용산 사투리다. 여의도 문법과 여의도 정치인들하고는 매우 가까워져야 한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천만 국민의 언어를 쓰겠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해 여의도 사투리를 쓰면 정치는 나름대로 돌아간다며)

“한 장관은 ‘한동훈 사투리’를 쓰지 않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법부무 장관은 한쪽 세력을 강하게 대변하는 등 굉장히 심한 ‘사투리’를 쓰는 분이라며)

“조금 어려운 지역으로 가서 당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한다면 시너지나 파급력이 더 클 것 같다.”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약간의 희생 속에서 뭔가 돌파해 내는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 국민들이 감동하지 않겠냐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이야말로 한 장관에게 주어진 일 가운데 으뜸가는 중요한 일이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며)

“실제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직을 벗어던지고 정치권에 들어오게 되는 순간 대결구도 속에서 민주당이 상당히 당혹스러운 결과에 놓이게 될 수 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표 주자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 더 적극적인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한동훈 장관이야말로 지금 정부에서 누구보다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싱크로율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과 이준석 전 대표가 같이 하는 모습은 1년6개월 전에 대선 때의 모습이다. 하태경 의원의 분석대로 그렇게 되면 선거에 유리해질 것이다.” (김용남 전 의원이 KBS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입당 이후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힘을 합치는 것은 2022년 대선의 두 번째 시즌이 될 것이라며)

“살아온 궤적도 다르고 경쟁자에 가깝다. 한동훈은 ‘윤석열 키즈’고 나는 ‘박근혜 키즈’지만 이를 넘어섰다. 한 장관도 윤석열 키즈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개혁적 방향으로 가면 동지가 될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공공의 적
“결국 장애인을 사회로부터 소외시키고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은 장애인 복지를 역행하는 공공의 적에 지나지 않는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의원실을 무단 점검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판하며)

문민정부 시절 가짜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관련해 (86세대가) 상식화해놓은 논리가 ‘김영삼 정부의 섣부른 세계화가 외환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요즘 말로 ‘가짜뉴스’를 퍼뜨려서 김영삼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기 때문에 요즘 같으면 명예훼손죄로 소송을 제기해야 할 문제다.” (최양부 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이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문민정부의 세계화를 통한 개혁과 외환위기의 진실’ 세미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에 관한 대부분 이야기는 86세대가 만들었다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