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보건체계 진단을 마치고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DL이앤씨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컨설팅 기관은 ‘산업안전진단협회’와 본사 및 현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DL이앤씨 외부 전문기관 통한 안전보건체계 진단,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

▲ DL이앤씨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보건체계 진단을 마치고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DL그룹 홍보동영상 갈무리. 


건설안전기술사를 비롯한 11명의 전문가가 투입되어 본사 안전보건관리 부서는 물론 주택 및 토목 현장을 직접 찾아 면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본사에서는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관련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 여부를 강도 높게 집중 점검했다. 또한 위험성 평가 실적 및 이행 사항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안전사고 분석 및 예방 대책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재해 위험성이 높은 구조물과 건설 기계를 점검하고 본사 안전 지침의 수행 여부 등을 평가했다. 화재,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전기설비와 인화성 물질 관리, 지하 작업 등도 집중 점검했다.

산업안전진단협회는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를 통해 본사 안전보건조직 개편 및 일부 현장에서 발견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권고 의견을 회사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동종 업계 안전보건시스템 사례 중 DL이앤씨에 적용·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협회는 DL이앤씨 본사 및 현장의 안전시스템은 관련 법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나 미승인 작업 같은 건설업종만의 특성에 따른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결과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한 뒤 본사와 모든 현장에 개선방안을 전파하여 유사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외부 전문진단기관을 통해 회사의 안전보건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보건활동을 더욱 강화해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