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은 아주대학교의료원 원장이다.

1963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국립암센터에서 연수했다.

1997년 아주대 의대 외과학교실 위장관외과 교수로 임용됐다.

아주대의료원 제1진료부원장, 위암센터장, 기획조정실장, 아주대병원장을 거쳐 2023년 9월부터 의료원장 겸 아주대 의무부총장을 맡고 있다.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회장,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회장,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초대 회장,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2023년 현재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위암, 역류성식도염, 고도비만이 주요 진료분야이며 복강경 위암 수술의 선구자다. 임상연구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권역외상센터로 병원의 인지도가 높이는데 성공했으나, 병원 경영진과 현장 의료진간 갈등이 불거지고 권역외상센터에서 일반환자를 수술하다 적발되면서 이미지가 훼손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이 2023년 9월7일 제16대 의료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병원장에 이어 의료원장 취임
한상욱이 아주대의료원장 취임식을 갖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상욱은 2023년 9월7일 제16대 아주대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한상욱은 취임사를 통해 “10년간의 보직생활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은 또 50년,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점 전략으로 △미래형 스마트병원 조성 △융복합 사고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 양성 △필수의료와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내놓았다.

한상욱은 1997년 아주대 의대에 부임해 제1진료부원장, 위암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고 아주대병원장을 지냈다.

△위암수술 권위자, 복강경에선 선구자
한상욱은 위암수술 국내 권위자 가운데 한 명이다. 복강경 위암수술에선 선구자로 평가된다.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한상욱 2023년 3월2일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으로서 '대한위암진료 가이드라인 2022'을 발행했다. 이는 '근거중심 다학제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2018년' 발간 후 4년 만에 나왔다. 수술, 내시경, 항암전신치료 등 다학제적 위암치료방법뿐 아니라 내시경,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적 진단 내용까지 보완했다.

치료의 최신 지견을 추가하고 수술 후 환자 관리 현황 등 국내 위암환자 진료과정을 광범위하게 담았다. 4기 위암, 내시경절제술, 면역항암제 등 최신 정보도 반영했다.

한상욱은 “국내 위암 관련 각종 질문을 임상연구로 증명해냈고 이를 개정판에 담았다”며 “환자에게 가장 최적의 치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반영돼 있다”고 했다.

앞서 2021년 11월6일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2021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로 있던 한상욱에게 상패와 상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한상욱는 당시 ‘진행성위암에 대한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의 장기 결과: KLASS-02-RCT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 논문을 통해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고 3년 무재발율도 개복수술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증명함으로써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카오브레인과 초거대 인공지능(AI)모델 공동연구
한상욱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환자진단의 혁신적 변화에 나섰다.

아주대병원은 초거대 AI 기반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과 AI 모델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3년 10월26일 아주대병원은 카카오브레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곳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영상 분야에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공동 연구 및 실증연구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 데이터 학습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 △기술 사업화 위한 초거대 AI 모델 성능 평가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흉부 엑스레이, 유방 엑스레이, 초음파, CT, MRI 등의 의료 영상 판독 및 진단 과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AI 모델 개발에 특히 주력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초거대 AI 모델 기반의 다양한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제품을 실증하고 검증하는 부분에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해당 제품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R&D 기업인 카카오브레인은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킬 AI 기술 기반의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아주대병원을 포함해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분야 내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가운데)이 2023년 5월3일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신동훈 휴런 대표이사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중증 급성허혈뇌졸중 환자 조기진단 및 진료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수원형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중심체 역할
한상욱은 아주대병원이 수원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지역 중심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는 2023년 10월11일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출범하고 지자체, 병원, 대학, 협회, 연구기관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 21개 관계자로 이뤄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10월19일에는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 자문위원회가 꾸려졌다.

추진협의체 실무위원회에는 지자체인 수원시와 경기도를 비롯 △병원-아주대의료원 △대학-아주대 약학대학, 성균관대 공과대학, 경기대 융합과학대학 △협회-한국바이오협회 △기업- CJ제일제당, SD바이오센서, 덴티움, 제노스, 혁신기업 4개사 △투자사-데일리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수원새빛펀드) △연구기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 차세대융합기술 연구원, 수원시정연구원 △협력기관-수원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됐다.

협의체는 정기회의, 컨퍼런스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 유치 및 학·협회 컨퍼런스, 전시·박람회 유치 등을 지원키로 했으며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컨설팅·멘토링 등에도 참여한다.

자문위원회에서도 아주대의료원은 중요 역할을 맡는다.

홍창형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이 참여하고 박영준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를 비롯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 이기칠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투자분과 부위원장, 함태원 약업신문·뷰티누리 대표,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 본부장 등 전문가 8명이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을 위한 자문에 나선다.

자문위원회는 수원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바이오산업특화연구 및 국가 공모사업 추진 등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 수행
한상욱이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합병증, 사망률, 의료비용 감소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7월28일 아주대의료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외과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의료원장인 한상욱은 위장관외과팀을 이끌며 위절제술, 대장·직장절제술, 간절제·간이식, 췌장절제술, 신장이식 등 5대 대표 수술 중 위암수술 관련 주관과제를 총괄한다.

연구과제명은 ‘위암 수술 후 합병증 예측 AI 시스템 및 CDSS 개발’로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며 향후 6년 간 약 5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는 1~2단계로 나눠 각 3년씩 총 6년간 진행된다. 1차 년도 위암수술 후 합병증의 분류 및 표준화 작업을 시작으로 위암수술의 빅데이터 구축, 합병증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 수술별 표준진료지침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어 최종적으로 위암수술 질 평가 피드백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연구 성과를 종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하는 것으로 위암수술에 대한 최고 수준의 국가적 빅데이터셋을 구축함으로써 국가연구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상욱은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제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예측 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후 합병증을 수술 전 단계에서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서
한상욱이 아주대의료원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2023년 7월2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해상 응급구조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속한 해상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을 위한 경비함정, 해경헬기, 닥터헬기 등 구조력 동원 △현장 경찰관 구급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협의체 구성, 세미나 개최와 같은 해상 구급체계 발전을 위한 소통 강화 등과 관련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아주대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응급의료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두고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등 1년 365일 중증 응급·외상환자를 구조하고 치료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2023년 1월5일 수원시 정신건강사업단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아주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수원시 자살 시도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지원을 맡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사회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지원 △수원시 관내 자살 시도자에 대한 신속한 의뢰체계 구축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상담·행사 제공 △자살 시도자에 대한 인적, 물적 상호 교류 및 편의 제공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주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센터 내 사례관리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에게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생애주기별 정신건강복지센터인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4개소를 아주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왼쪽 두 번째)이 2019년 6월18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경기교육청, 아주대병원간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협약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맨왼쪽)와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두 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경기도>

△아주대평택병원 건립 본격화
한상욱이 아주대의료원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이식할 세계적 모델의 스마트병원 건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2023년 6월27일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새병원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주대의료원은 아주대평택병원이 세워질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용지 약 4만제곱미터(1만2천평)에 대한 매매계약을 마치고 병원설계 등 병원 건립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앞서 아주대의료원은 평택시와 2018년, 2019년 병원 건립을 위한 1,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1년 8월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투게더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2년 3월에는 아주대병원과 평택시,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개원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아주대평택병원을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인텔리전트 종합병원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마트 수술실, 로봇 의료장비, AI 활용 입원 시스템, AI 활용 데이터 분석, 정보상황 통합관리, 스마트 대기 시스템,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지역 내 고난이도의 치료를 요하는 중증질환, 중증응급·외상질환, 신종 감염병 치료에 주력해 중증질환·감염병 치료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의료복합타운 내 의료복합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지식산업센터, 지역내 기업, 연구소 등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한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의료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평택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평택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복지부 권역외상센터평가 8연속 A등급
경기남부를 책임지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가 의료의 질을 인정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2022년 12월28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8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특히 △중증외상(의심)환자 외상소생구역 평균 재실 시간 △복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 △두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 △질 관리 위원회 활동 △외상환자 사망사례 검토 △AIS Coding 신뢰도 △중증외상 환자 수 △중증외상(의심) 환자의 책임진료율 △외상등록체계 정보관리 수준 △외상자원정보 신뢰도 △지역 외상위원회 활동 △외상 핫라인 △외상팀 활성화 대상자 사전 연락률 △ 지역 내 외상 교육제공 수준 △권역외상센터 연구실적 △대량 프로토콜 유용성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2016년 문을 열였다. 독립 건물에 전국 최대 규모의 외상전용 중환자실 40개 병상, 외상전용 수술실 3실, 외상환자 전담 영상검사실 및 혈관조영실 등을 갖췄으며 2019년부터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해 외상 전담 의사가 사고 현장에서부터 응급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하면서 선진국에서도 평균 10% 내외 수준인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5% 미만으로 유지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2022년 평가는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전국의 권역외상센터 17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설과 장비, 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관리 △기능 △지역 외상체계 리더십 △가점지표 △급여지표 등 총 7개 영역을 평가했다.

△근무중 간호사 뇌동맥류 파열, 응급수술 받고 생환
아주대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동맥류가 터지는 위급한 사태가 발생해 심정지가 왔으나 의료진들의 신속한 대처로 원내 응급수술을 받아 생명을 지켰다.

2022년 11월4일 아주대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응급실로 옮겨 CT촬영을 한 결과 뇌동맥류 파열로 확인됐다.

당시 뇌혈관 촬영실에서 다른 환자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마무리하고 있던 신경외과 교수가 곧바로 응급개두수술을 할 수 있도록 수술실을 오픈하고 환자에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해 뇌혈관조영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직후 응급 코일색전술이 이뤄졌고 쓰러진 후 1시간 30분만에 모든 응급치료를 마친 이 간호사는 생환했다.

앞서 4개월 전인 2022년 7월24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출근 후 뇌동맥류 파열로 쓰러졌으나 원내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이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 빅5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생한 일이란 점에서 파장이 컸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져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뇌 속 시한폭탄으로 불릴만큼 위험하다. 일교차가 심하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격렬한 운동·기침 등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면서 터질 수 있다.

뇌동맥류가 터져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생존하더라도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 골든타임 내 치료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맨 오른쪽)이 2019년 6월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경기교육청, 아주대병원간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강영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과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경기도>

△의료질 평가 3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
한상욱이 병원의 의료질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2022년 10월2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3연속 최상위 등급 ‘1-가’를 획득했다.

아주대병원은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2% 이내 ‘1-가’ 등급을 받았다. 교육수련을 비롯 연구개발 평가 영역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복지부는 매년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질평가를 실시해 상위 2% 이내의 8개 기관에 ‘1-가’ 최상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제도다. 2022년에는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314개소 등 총 359개 의료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ESG경영 연계 사회공헌활동 본격화
한상욱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ESG 병원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2022년 11월 사회공헌활동에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투자하는 것을 뼈대로 한 차별적 ESG경영 전략을 세웠다.

아주대의료원은 이와 함께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지원에 더욱 주력하고 첨단 의료기술 및 의료정보시스템 공동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주민의 보건 향상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신종 감염병, 난치성 질환에 다각도로 대응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의료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의료서비스 취약국가의 의료질 수준 제고를 위한 사업 확대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려 한다.

아주대의료원은 여기에 더해 △페이퍼리스 의료·행정 환경 조성 △일회용품 최소화 및 친환경 에너지·제품 사용 △상호존중 조직문화 조성 △진료 및 업무 환경 혁신 △교직원 참여 통한 의사결정 확대 등 체계화된 ESG 추진과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운영,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 의료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등 지역사회 내 공공의료 지원이 필요한 사업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교직원은 급여 일부를 모아 사회적 약자 치료비로 16억 원을 기부하고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 성금으로 4500여만 원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서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의료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한 분리배출을 강화했으며, 친환경 의료기술인 메디컬 플라즈마를 활용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왼쪽)이 2022년 12월16일 삼성전자 EHS센터장 송두근 부사장과 환자 이송 체계 구축 및 응급환자 처치 교육, 재난대응 훈련 등에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 현황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아주대병원은 13개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외상환자, 중증난치성질환 환자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의료기기 전주기 통합적 실증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2021년 8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2022년 9월 국제적인 기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인 ISO 14155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2023년 2월 기준 병상 수는 1162병상, 외래 환자 수 133만9373명, 퇴원환자 수 5만179명, 응급실 내원환자 수 7만5815명, 수술 건수 2만9054건을 기록했다.

외래환자 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주춤했으나 2021년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130만 명대로 올라섰다. 퇴원환자와 응급실 내원환자 수에선 팬데믹 이후 조금식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퇴원환자 수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5만715명, 같은 해 응급실 내원환자 수는 9만390명을 나타냈다.

수술 건수는 다소 양상이 달라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2만9652건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천여 명 줄었고 팬데믹 당시엔 3만927명으로 1300여 명이 더 늘었다. 2021년 2천 명 가량이 줄기도 했다.

△아주대병원이 걸어온 길
1989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600병상 규모로 사전개설허가를 받았다.

1994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개원해 진료를 개시했다.

1995년 의과학연구소를 개소했고, 1998년 뇌질환 연구센터와 의공학연구센터를 개설했다.

2000년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고, 2001년 2002월드컵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2008년 정신건강연구소, 보건정책연구소, 노인보건연구센터, 치매 및 두뇌건강연구소, 노인간호관리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2010년 외상외과, 중증외상특성화센터를 신설했다.

2011년 경기지역 암센터로 지정됐다.

2016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를 개소했다.

2019년 의료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권역희귀질환 거점센터를 개소했다. 닥터헬기 운항을 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왼쪽)이 2023년 9월7일 제16대 의료원장 취임식에서 전임 박해심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대병원>

한상욱은 2024년까지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 중심병원, 국내 의료교육을 선도하는 병원, 중점 연구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중점 진료분야에서 최고의 의료브랜드를 갖춘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놓고 있다.

이를 위해 중증질환과 난치성질환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응급실, 음압격리병실 등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응급, 외상, 감염환자들을 위한 공공정책병상이 공존하는 신관 건립으로 지역사회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원대한 목표를 현실로 구현하는 데는 재정 확대가 관건이다.

한상욱은 아주대의료원 구성원들에게 의료매출 증대에 동참을 요청했다. 임기 동안 의료 매출액 ‘1조클럽’ 에 진입하겠단 목표를 설정했다.

한상욱은 의료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의료계에도 디지털 헬스를 적극 도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아주대병원은 이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이용한 의료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과 차세대 네트워크를 통한 의료정보 관리가 진행되고 있고 수술, 약품 관리, 환자모니터링에도 로봇을 이용하고 있다.

의료빅데이터 관련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임상 각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적용해온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의료 장비, 정밀의료정보 시스템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도 세워뒀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연구중심병원으로서 혁신의료기기실증지원센터, 산학협력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디지털 헬스 인프라에 적용하고 임상과 행정에도 반영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2030년 개원을 계획하고 있는 아주대평택병원은 최첨단 디지털 헬스의 모든 지혜를 모아 최적화된 세계적인 모델의 스마트병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융복합 사고능력을 갖춘 창조적 의료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병원 경영자로선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해 현장의료진과 갈등이 발생해 병원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있다.

센터에서 금지된 일반 수술 시행으로 인한 보건당국의 센터 지원금 삭감 건도 부담이다.

권역외상센터로 인한 아주대병원 인지도 상승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8연속 A등급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기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센터가 제자리를 찾는 데 공을 들여야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의대 교수노조와의 관계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도 제기된다.

병원이 자격시비로 소송을 제기해 의대 교수노조가 법외노조가 됐고 교수노조는 노동청에 근로감독 진정을 하면서 앙금과 불신이 깊다.

대학병원이면 예외가 아니듯 특히 기피과목에 대한 의료진 수급 문제도 당장 풀어야할 숙제이다.

◆ 평가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이 2020년 5월2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해 직접 쓴 ‘#힘내라! 대한민국!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영웅입니다!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19! 아주대병원이 함께 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대병원>

의료기관 경영자로서 목표의식이 뚜렷하다. 임기 중 의료매출 '1조 원 클럽' 진입을 취임사에서 언급하며 추진동력을 얻고자 했다.

2022년 의료수입은 7493억 원이었다. 6년 전인 2016년 4670억 원이었던 의료수입이 2021년 이후 7천억 원대에 올라섰다. 이같은 증가세를 이어간다면 2~3년 안에 9천억 원대에 이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병원장으로 의료빅데이터센터 신설, 권역희귀질환 거점센터 개소, 닥터헬기 운항 개시 등 병원의 다양한 역할 확대를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료원의 체급을 높여줄 아주대평택병원 건립의 기반도 닦았다.

임기 중 평택시와 세부 협약을 진행했고 의료복합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한상욱은 병원 경영자 이전에 임상연구자로도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위암 복강경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5년 이상 장기추적 조사 연구를 통해 복강경 위암수술의 장기결과에 대한 논문을 분당서울대병원 김형호 교수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연구에선 위암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 환자 3천 명을 장기 분석했다.

아주대병원 등 국내 13개 의료기관과 외과의 20여 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이끌며 국소진행성 위암 환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개복 절제술과 복강경 수술의 5년 생존율을 분석한 연구결과로 세계 위암 연구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공식학술지 'JAMA Surgery'에 게재됐다. 국제위암학회 학술대회(International gastric cancer congress 2022)에서 최고 평점 초록으로도 선정됐다.

26개월간 1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한 위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입원기간이 줄어든 만큼 비용과 스트레스도 낮아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상욱은 환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올바른 의료상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생로병사의 비밀' 등 정보방송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2018년 언론사가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32곳과 국립암센터 등 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한 10대 암 베스트닥터 63명 중에 포함되기도 했다.

대한위암학회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회 공식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가 SCI 등재지가 되는 데 기여했으며 학술위원장을 지내며 대한위암학회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사건사고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오른쪽)이 2023년 7월26일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해상 응급구조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대병원>

△보건당국 "외상센터 전공의 정원 줄여라" 논란
복지부가 2023년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현행 6 대4에서 2024년 5 대5로 조정하면서 수도권 병원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전공의를 뽑지 못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3년 10월 전국 중증외상 환자가 몰리기로 유명한 아주대병원은 복지부로부터 정형외과 전공의 정원을 현행 4명에서 3명으로 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언론에 “지금도 중증외상 환자 대비 전공의 수가 부족하다. 단순히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더 줄이라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경인지역 인구 10만 명당 전공의 정원은 인천 5.0명, 경기 4.8명으로 전국 평균(6.8명)보다 적은데도 2024년부터는 240명 가량의 전공의 정원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복지부 대책이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필수의료 분야를 희망하는 의대생의 대부분이 서울 소재 대학병원의 교수직을 기대할 것인데 전공의 비율 조정으로 이 문이 좁아지면 그나마 필수의료 분야로 오려던 이들까지 놓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지역안배가 지역의료 위기 해소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선 보다 정교하고 세심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언론의 지적도 제기됐다.

일괄 적용이 아니라 수도권 소재 병원이라도 필수의료 분야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면 오히려 전공의 정원을 늘리는 식으로 차등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임상강사, 휴가일수 정상화 보복조치 '의혹'
아주대 의대 임상강사의 학회 참석 기준 개정으로 2023년 신규 강사부턴 학회 참석 허용일수가 삭제됐다. 의대교수노조 등은 노동청의 근로감독으로 휴가일수 정상화를 한 데 따른 보복조치라고 주장했다.

2023년 3월27일 언론과 아주대 의대 교수회 등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는 2023년 1월 말 신규 강사의 학회 참석 기준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정안은 신임 임상강사에게 보장되는 학회 참석 일수가 없어 학회 논문 발표, 면허 유지, 기타 업무 관련성 등으로 학회를 참석해야 하는 임상강사들은 병원장의 승인을 별도로 받아 신청하도록 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즉각 반발했다. 교원에게 중대한 사안을 교수들과 논의과정 없이 결정한 건 근본적으로 전체 교수와 교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주대 의대 학장은 이번 조치가 의료원 자체 결정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취지로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주대 의대는 의대 교수노조의 진정으로 임상강사 휴가일수 등과 관련헤 노동청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의 시각은 달랐다. 교수노조는 언론에 "임상강사 휴가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돼 있는 15일보다 적은 10일이었다. 근로감독에서 시정권고를 하고 휴가일수를 15일로 정상화하면서 보복조치로 학회 참석일수를 삭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 설립 취소 논란
국내 최초 단과대 노조로 출범했던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에 대해 학교 단위가 아닌 단과대 노조란 이유로 법원이 설립 취소 판결을 내렸다.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는 이에 전국의과대학교수노조 지부로 다시 출발했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2021년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가 학교단위가 아닌 단과대학 단위 노조라면서 교원노조법에 의거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노동청을 상대로 설립신고필증 교부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22년 11월15일 노동청의 설립신고필증 교부 처분을 취소했다.

노동청은 사용자의 법률상 이익이 침해됐다고 볼 수 없어 사용자가 소송을 걸 권한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2021년 3월 국내 최초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가 출범했다. 전국의대교수노조는 의대 교수들이 타단과대학 교수들과 근무여건이 크게 달라 별도 노조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는 법외노조가 됐다. 이와 같은 판결에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는 학교 내 복수 노조가 허용되는 상황에서 판결 자체가 사실상 별다른 실익이 없다고 봤다.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는 대신 2023년 4월25일 전국의과대학교수노조의 지부 형태로 새롭게 출발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위원장은 앞서 4월21일 전국의대 교수노조 위원장에 선출됐다.

△병원직원이 받을 코로나19 지원금 강제로 걷어 회식
아주대병원 의료기사파트장이 직원들이 받은 코로나19 정부지원금을 각출하는 방식의 회식을 강요해 논란이 일었다.

언론에 따르면 2022년 9월 한상욱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진행된 감사를 통해 병원 소속 의료기사 모 파트장이 직원들의 코로나19 지원금을 각출해 회식을 하고 음주가무를 강요하는 등 강압적 행위와 폭언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는 2022년 12월 직원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파트장의 보직 면직 징계를 조치했다.

한상욱에게 전달된 이메일 내용엔 해당 파트장의 1박 2일 단체 낚시‧회식 참석 강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 감사팀은 해당 파트장과 소속 직원 2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아주대병원은 언론에 “감사 시 면담마다 직원들 의견상의 차이가 있었으며 강제적인 상황은 아니었고 다수결에 따라 했다는 직원도 있었다”면서 “감사 결과 28명 중 6명이 압박을 느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이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했다.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맨 앞줄 왼쪽)이 2020년 10월15일 부임 인사 차 아주대병원을 방문한 미육군 65의무여단장 짐머만 대령과 브라이언 올굿 군병원장 루이 휴 대령 일행을 맞아 주한미군과 아주대병원간 협력에 관해 환담을 나눈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경기도와 닥터헬기 보조금 소송서 패소
아주대병원이 경기도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한 닥터헬기 보조금 지급 요구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2022년 7월19일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경기도지사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항소한 보조금 지급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처분했다.

이는 1·2심의 판결에서 급박하고 주요한 증거나 변동 사항이 없을 때 더 이상 심리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는 의미다.

앞서 2심 재판부인 수원지방법원이 2022년 2월16일 경기도의 손을 들어준 판단이 맞다고 봤다.

2019년 8월 도입한 닥터헬기와 같은 기종이 2019년 10월31일 독도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자 보건복지부가 닥터헬기 운행을 중단했다.

복지부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도에 운행 재개를 통보했으나 아주대병원은 의료진과 관계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 협의를 거치고 2월29일에야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경기도는 정당한 사유 없이 운항을 중단한 기간에 대해선 보조금을 줄 수 없다며 운행 재개를 통보한 1월22일부터 2월28일까지의 기간에 대한 보조금 7억28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보조금은 도와 중앙정부가 3대 7로 지급하게 돼 있다.

이에 아주대병원은 2020년 6월 보조금 지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아주대병원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 재판부는 안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탑승이나 운항 재개를 거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닥터헬기 운항 재개가 지연된 주된 원인은 의료 인력 충원, 병실 사용 문제를 둘러싼 의료진과 경영진 사이의 다툼이었다고 판단해 원심 판결을 뒤집었다.

아주대병원은 항소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아주대병원 교수들 "연차보상비 지급하라" 소송
아주대병원 교수들이 업무로 인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연차보상비를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아주대병원 교수들은 항소했다.

서울지방법원은 2022년 3월 아주대병원 교수 10명이 ‘소진하지 않은 연차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라며 학교법인 대우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2019년 아주대병원 교수들은 진료 등으로 1년에 10일 수준의 연차를 받고 있다며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연 15일 이상의 연차를 지급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연차에 대해 보상비를 줄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른 단과대학 교수들과 달리 방학이 없어 의대 교수들의 연가제도는 근로기준법을 준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천만 원의 연가보상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대학병원 교수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연차수당∙​연가보상비 지급 의무가 없다고 봤다. 사립학교 교원의 관계에서는 원칙적으로 특별법인 사립학교법이 우선 적용된다는 점도 짚었다. 근로기준법은 사립학교법에 규정돼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보충적으로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아주대병원 교수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아주대병원 교수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만에 판결을 내렸다. 그 와중에도 판결 기일을 수차례 변경하고 사건을 협의조정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병원과 교수 양 측은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조정은 실패했다.

이번 선고에 병원계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판결에 따라 대학병원을 상대로 줄줄이 병원 교수들의 임금소송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실제로 인제대 백병원 교수들이 소송에 나섰다.

△임금포기각서 강요에 직장내 괴롭힘 신고
고용노동부가 아주대병원 진료교수들에 대한 연가보상비 미지급은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냈다. 같은 사안을 두고 1심 법원이 2022년 3월 내린 판결과는 엇갈린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경기지청은 2019년 10월8일 아주대병원 대상의 근로감독 결과 근로기준법 제43조 연차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미지급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시정조치를 지시했다.

노동부의 결론이 먼저 나오면서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을 끌었으나 법원은 노동부와는 다른 판단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병원이 2020년 1월22일 근로감독조치에 따라 진료교수 48명에게 연가보상비 7500만 원을 지급했다.

아주대의료원 교수노조 노재성 위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의료원장이 진료교수들에게 받은 임금포기각서를 돌려주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노재성 위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이 진료교수들을 불러 모아 일차각서를 받았다”라며 “근로감독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하지만, 근로감독 결정문을 보면 이런 각서는 효용이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그런데도 의료원에서는 진료교수들에게 지급금 확인서를 받으면서 다시 제2차 각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노재성위원장은 임금포기각서를 쓰게 한 것과 관련해 직장괴롭힘 금지법 위반으로 학교 인권센터에 의료원장 등을 신고했다.

노재성 위원장은 병원에 임금포기각서를 진료교수 본인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병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맨오른쪽)이 2020년 1월5일 경기도청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경기도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경기도>

△“성추행,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오히려 사직압박”
아주대병원에서 전공의가 선배 전공의로부터는 성추행을 당하고 교수로부터는 지속적인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며 피해사실을 병원에 알렸으나 피해를 당한 전공의에게 병원이 오히려 사직을 압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MBC 등 언론의 2021년 8월13일 보도를 보면 아주대병원 모 전공의는 2020년 3월 선배의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저녁식사 자리 후 강제로 신체를 더듬고 집으로 데려가 완력으로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인턴신분이었던 피해자는 가해자가 직장 선배이고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의 면접관이란 점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2018년에도 가해자는 길에서 피해자를 끌어안고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인 선배 의사와 같은 병원 같은 과에서 계속 마주치며 힘든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2021년 7월 병원에 성추행 사건을 신고했다. 그 후 병원이 사직서를 쓰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신고 당시 사건에 대해 빠르고 적절하게 조치를 바라며 “일하기가 힘들다”고 했는데 다음날 사직에 관련해 문자를 받았고 “사직의사가 확실하면 사직서를 작성하라”는 문자가 다시 왔다고 설명했다.

피해 전공의는 사직을 거부하고 대신 휴가를 신청했다. 이에 병원이 미리 신청한 휴가가 아니라고 반려하며 "무단결근은 퇴직 사유다. 빨리 출근하라"며 압박했다고 했다.

피해 전공의는 병원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결국 경찰에 가해 전공의를 고소했다.

아주대병원은 당시 언론에 "피해자가 휴가로 자연스럽게 분리조치가 이뤄졌다. 가해자에 대해선 조사할 예정"이라며 "완벽한 분리조치를 위해 가해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전공의는 교수의 괴롭힘에도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폭언과 추가 근무 강요는 물론 진료책임까지 뒤집어 씌웠다고 했다. 인후통으로 임상과장 지시를 받아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인 자신에 대해 해당 교수는 '쇼'라면서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병원에 사실을 알렸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신속한 조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권역외상센터 두고 병원 내부 갈등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센터장(아주대 의대 교수)이 더 이상 센터의 일을 하지 않겠다며 사퇴했다. 권역회상센터는 아주대병원의 명성과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대내외적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2020년 1월13일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에게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막말욕설을 한 녹음파일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아주대병원 원내 심각한 갈등상황이 외부로 드러났다.

아주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가 2019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지 열흘여 만에 불거진 사태였다.

시민단체는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의 혐의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을 고발했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고발장을 통해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권역외상센터에 병실을 배정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센터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했고 국가가 연간 운영비 60억 원을 보조하는데 이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했다"며 "병원 직원들 앞에서 이 교수에게 ‘당신 때문에 병원이 망하게 생겼다’는 폭언을 해 모욕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국종 교수는 2020년 1월20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복지부와 아주대병원의 부당한 행태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빚어진 병원과의 갈등, 예산 빼먹기, 열악한 응급의료 환경 등에 대해 토로했다. 그리곤 “이젠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같은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부 당시 박능후 복지부장관 앞에서 2시간을 대면보고 했지만 앞에선 도와주겠다고 하곤 권역센터엔 병실을 내주지 말라는 병원 운영진의 뒷배 역할을 했다며 복지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복지부가 이 교수와 병원을 상대로 이중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었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 교수들이 병실을 구하기 위해 원무과에 빌어도 입원실이 나오지 않아 친한 교수들에게 부탁해 그들의 이름으로 입원시켜 유령수술을 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언론보도를 통해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자신에게 퍼부었던 막말과 욕설이 부각됐지만 한상욱 당시 병원장이 의료원장보다 더 권역외상센터 운영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2014년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한상욱 당시 병원장이 외상센터 수술방에서 외상환자가 아닌 자신의 환자를 수술하다가 적발돼 복지부가 외상센터에 지원한 예산 15억 원의 절반 가량인 7억2천만 원이 환수조치됐다고도 했다.

그는 “병원이 권역외상센터 간호사 인건비 11억4천만 원이 아까워 병동, 수술실, 회복실, 마취, 비행간호사 정원도 삭제했다”며 “복지부와 병원에서 나만 조용히 있으면 모든 문제기 해결된다고 해서 센터장직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앞서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2020년 1월16일 성명을 내어 "후배 교수에 대한 폭언으로 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에 대해 이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시 의료원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020년 1월20일 의대 교수회의 요구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전국의대교협은 “국민건강보험 체계에서 정해진 수가를 적용하다 보면 병원 운영 측면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분야도 있다. 그래서 발생한 갈등이라도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욕설과 언어 폭력은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원 경영과 수익에 치중하는 병원 경영진의 퇴행적 행태를 비판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진과의 갈등을 권위에 기대어 해결하려고 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개인적 일탈을 반대한다”고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jtbc 스포트라이트가 아주대병원 사태를 다루는 과정에서 한상욱 당시 병원장이 권역외상센터의 외상수술 전용실을 수차례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20년 1월23일 스포트라이트는 한상욱이 2015년 외상센터 전용 수술실을 사용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전산망 자료를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한상욱은 2015년 당시 아주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은 “2014년 적발된 뒤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4년 이런 사실이 적발돼 권역의료센터 지원비를 절반가량을 삭감당한 적이 있다.

아주대병원은 수술실 배정은 집도의가 직접 하는 게 아니라 마취과 의사가 하는 것이라며 한상욱이 중증외상센터 수술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언론에 한상욱이 중증외상센터 전용 수술방을 가장 좋은 시간대에 가장 많이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런 논란 끝에 아주대병원은 2022년 9월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지정 탈락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2023년 5월1일 경기 서남권역 인구증가로 센터 1곳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면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는 추가지정에 포함돼 명백을 유지하게 됐다.

일각에선 이 모든 문제가 외상센터가 환자를 받아 치료를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나도록 잘못 설계된 까닭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1년 11월6일 2021두산연강외과학술상시상식에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으로부터 상을 받고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두산연강재단>

1997년 아주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임용됐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국립암센터에서 연수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아주대병원 제1진료부원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아주대병원 외장관외과장 겸 위암센터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직을 수행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종양외과학회 정책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아주대병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종양외과학회 고시위원장으로 일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직을 맡았다.

2022년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장을 지냈다.

2023년 9월부터 아주대의료원장 겸 아주대 의무부총장으로 있다.

◆ 학력

198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1989년 의학 석사학위를, 2000년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기타

주요 논문으론 ‘Neural Invasion is a Significant Contributor to Peritoneal Recurrence in Signet Ring Cell Gastric Carcinoma(Ann Surg Oncol. 2018)’, ‘Identification of genomic aberrations associated with lymph node metastasis in diffuse-type gastric cancer(Exp Mol Med. 2018)’, ‘A feasibility study of laparoscopic total gastrectomy for clinical stage I gastric cancer: a prospective multi-center phase II clinical trial, KLASS 03(Gastric Cancer. 2019)’, ‘Laparoscopic Gastrectomy Using Instruments with a Minimal Diameter for Early Gastric Cancer: A Feasible Alternative to Conventional Laparoscopic Gastrectomy for Experienced Surgeons(J Laparoendosc Adv Surg Tech 2020)’, ‘Clinical pathway for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for gastric cancer: A prospective single-center phase II clinical trial for safety and efficacy(J Surg Oncol. 2020)’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이 2023년 6월5일 치과병원 처음으로 응급중증소아환자 치과치료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해 치과 의료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대병원>

“리더는 파도를 헤치는 사람이 아니라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대비하는 사람이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의 50년, 100년을 향해 큰 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성장 원동력인 교직원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마음을 읽어 소통하겠다. (중략) 언제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와 의료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곁을 흔들림 없이 지켜주시는 교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세계가 주목하는 아주대학교의료원을 만들어 가겠다.” (2023/09/01, 아주대의료원장 취임사 중에서)

“아주대병원이 경기 서남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다시 지정받아 지역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중략) 아주대병원은 1994년 경기 최초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으로 개원해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 의료 체계를 갖추고 중증 응급ㆍ외상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ㆍ최고의 응급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3/05/08,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경기 서남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판은 위암을 진료하는 국내 1·2·3차 의료기관의 의료진뿐 아니라 전공의와 학생들에게도 최신 위암 진료의 원칙 이해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18년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해외 의료진 역시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 (2023/03/02, 대한위암학회의 ‘근거중심의 다학제 위암 진료 가이드라인’ 발간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민들도 무조건 서울의 큰 병원을 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지역사회 내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국가 기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역별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국민의 인식 변화까지 더해진다면, 의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문제가 줄어들고 모든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22/12/01, 중앙일보 게재 비즈칼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