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플라스틱 규제 국제협약 마지막 협상, 내년 11월25일 부산에서 개최

▲ 매립지를 가득 메운 플라스틱 쓰레기의 모습. <유엔환경계획 2023 세계 환경의 날 홍보 동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적으로 법적 구속력을 지닌 플라스틱 규제를 결정하는 유엔(국제연합·UN) 국제협약 마지막 협상이 내년 11월 부산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19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3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3)’ 마지막 날 한국에서 열릴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개최 일정이 2024년 11월25일부터 12월1일로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6월과 10월에 차례로 열리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개최국과 개최지도 한국과 부산으로 결정됐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은 생산·소비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모든 주기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법적 구속력을 갖춘 첫 국제협약이다.

2022년 초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협약 추진 결의가 채택됐으며 모두 5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를 거쳐 설정된다.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는 이날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조티 마서 필립 유엔환경계획 정부간협상위원회 사무국장과 면담에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환경부는 “마지막 협상회의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 및 순환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환경분야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