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 10시 26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도착했다.
 
윤석열 APEC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20일 영국 프랑스 순방 위해 다시 출국

윤석열 대통령이 11월18일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경기 성남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등이 성남공항을 찾아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일정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무탄소연합 제안 등을 포함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 등을 밝혔다. 

아울러 APEC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연결성을 강조하는 한편 디지털 상호 연결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규범과 질서 형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경제·안보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1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약 10분 정도 한미일 정상 회동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베트남, 페루, 칠레 정상들을 각각 만나 서로의 경제·안보·자원 협력 방안과 관련해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요청했다.

APEC을 계리고 한중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몇 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로 별도의 회담은 진행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내 현안을 살핀 뒤 20일 영국·프랑스 순방을 위해 다시 출국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