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그룹주가 합병리스크 해소 이후 연이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5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64%(2700원) 상승한 16만77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합병리스크 해소' 셀트리온그룹주 장중 강세, 셀트리온제약 5% 올라

▲ 셀트리온그룹주 주가가 16일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셀트리온제약(5.03%)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전날에도 셀트리온(3.71%), 셀트리온헬스케어(3.55%), 셀트리온제약(9.46%) 등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그룹은 14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두 기업을 합쳐 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 금액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행사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합병 무산에 대한 우려도 해소됐다. 

특히 1차 합병 대상에서 제외됐던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합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더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서 유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 셀트리온은 12월28일 출범해 2024년 1월12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6개월 내로 셀트리온제약의 합병 절차를 밟아 2024년 말까지 3사 합병을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