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아이폰15의 판매가 시장의 우려보다 순항하고 있어 LG이노텍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애플 아이폰 15는 초기 일부 부품 수율 저하로 인해 초기 생산 차질이 있었고 화웨이의 메이트60 시리즈에 대한 중국의 애국 마케팅으로 불안감이 증폭되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애플의 공급망을 살펴볼 때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아이폰15 판매 위축 우려 기우 평가, "LG이노텍 수혜 예상"

▲ 애플 아이폰15 판매가 순항하고 있어 LG이노텍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애플의 공급망을 살펴보면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는 소니의 웨이퍼 생산량은 올해 3분기와 비교해 4분기 1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폭스콘의 10월 매출도 9월과 비교해 12% 상승하였다”며 “신규 아이폰 생산량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전체 아이폰 판매량도 단단하게 뒷받침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22.4%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올해 3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출하량은 2분기와 비교해 1.9%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아이폰15가 출시된 9월만 놓고 보면 전체 아이폰은 중국 시장에서 8월과 비교해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오포와 비보의 판매물량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아이폰15 프로시리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