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3분기에 별도기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3개 분기 만이다.

이마트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736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이마트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늘어, 온라인 사업 부진에 연결기준은 급감

▲ 이마트가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3개 분기 만이다.


이마트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096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0.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2.6% 줄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551억 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201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순이익이 83.8%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이마트)에서 총매출 3조2159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총매출은 2.9% 줄었고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이마트의 3분기 기존점 신장율은 0.0%로 집계됐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홀세일에서는 총매출 9435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3%가 각각 줄었다.

전문점(노브랜드 등)에서는 총매출 2786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4.3% 늘었다.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SSG닷컴이 매출 4295억 원, 영업손실 307억 원을 봤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 늘었고 적자 규모도 76억 원 증가했다.

G마켓은 매출 2810억 원, 영업손실 10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1% 빠졌으나 적자 폭은 48억 원 개선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 7586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87.2%가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매출 5978억 원, 영업손실 31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6.1%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88억 원 줄어들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24의 전국 점포 수는 6749개로 나타났다. 3분기에 107곳 늘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