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가 신작게임 'P의 거짓'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네오위즈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75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 순이익 182억 원을 냈다고 9일 잠정공시했다.
 
네오위즈 3분기 영업이익 286% 늘어, 신작 게임 'P의 거짓' 효과

▲ 네오위즈가 신작게임 'P의 거짓' 출시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56.8%, 영업이익은 286.1%, 순이익은 122.8% 늘었다.

PC-콘솔 신작게임 'P의 거짓'이 매출을 견인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 P의 거짓은 9월 출시한 뒤 10월까지 누적판매량 100만 장을 넘었다.

P의 거짓의 플랫폼별 판매 비중은 콘솔 및 스팀 디지털 다운로드가 65%, 하드 패키지가 3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를 넘어 해외이용자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3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532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2분기 출시한 '브라운더스트2'의 성과가 3분기에 반영됐고 같은 기간 인수한 게임개발사 '파우게임즈' 실적이 온기 반영됐다.

기타 매출은 광고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이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

4분기부터는 기존 IP(지식재산)를 강화하고, 탄탄한 서사를 갖춘 기반의 신규 IP를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당장 9일 네오위즈는 PC게임판매망 '스팀'과 콘솔플랫폼 '닌텐도 스위치'에서 액션게임 '산나비'를 정식 출시했다.

P의 거짓 IP 수익화에도 나선다. 네오위즈는 최근 공개된 'P의 거짓 로드맵'에서 60여 개의 음원을 출시하고 수익모델인 DLC(다운로드콘텐츠)와 차기작 개발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일본 일본의 애니메이션 IP를 사용한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보노보노', '금색의 갓슈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16일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이용자들을 만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