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세미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X세미콘은 2023년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024년부터 애플의 올레드(OLED) 아이패드 출시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LX세미콘 내년 올레드 아이패드 출시 수혜, 주식 비중확대 추천"

▲ LX세미콘이 내년 올레드 아이패드 출시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LX세미콘 >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LX세미콘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LX세미콘 주가는 7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X세미콘은 3분기 고객사의 올레드 패널 출하 지연에 따른 스몰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매출 감소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내년에는 올레드 아이패드 출시 및 고객사 다변화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X세미콘은 반도체 IC칩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TV와 스마트폰 등 IT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이 주력 제품이다.

LX세미콘은 올해 3분기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15 패널 양산 승인이 지연되며 중소형 DDI 매출이 급감했고 재고도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 출하 정상화와 함께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애플의 올레드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수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7년 만에 스마트폰을 제외한 신규 애플리케이션(태블릿)으로 올레드 적용이 확대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1분기부터 아이패드용 올레드 패널의 시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바닥을 통과했으므로 LX세미콘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LX세미콘은 2024년 매출 2조2845억 원, 영업이익 28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76%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