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3분기에 영업이익을 내 3개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CJEN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09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 순손실 52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CJENM 3분기 영업이익 내 적자 흐름 끊어, 티빙 피프스시즌 손익 개선

▲ CJENM이 계열사 피프스시즌, 티빙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71.0%, 순손실은 6.0% 각각 감소했다. 

CJENM은 분기 연속적자 흐름에서도 벗어났다. CJENM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03억 원, 2분기 영업손실 30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CJENM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계열사인 피프스시즌, 티빙의 손익 개선과 음악사업 성장에 따라 실적이 반등했다”며 “커머스 부문은 대형 브랜드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및 취급고 강화로 비수기임에도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143억 원, 영업이익 19억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3% 줄고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TV광고 매출은 부진했으나 티빙은 유료가입자 및 트래픽 성장으로 매출이 28.3% 늘어났고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줄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262억 원, 영업손실 20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7% 줄고 적자가 지속됐다.

신작 드라마의 해외플랫폼 동시판매로 해외매출이 늘고 미국의 제작사 피프스시즌은 작품 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이 회복됐다.

음악 부문은 매출 1700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5% 늘고 영업이익은 46.3% 줄어든 것이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데뷔앨범(7월10일 발매)이 판매량 203만 장을 기록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콘이 관객 14만 명으로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취급고 9133억 원, 매출 3003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급고는 18.8% 늘고 매출은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23.2%가 늘어났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플랫폼 전략을 통한 대형 협력사 확대 및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 상품 기획전략이 고도화됐다.

계열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수익성이 강화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74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순이익 18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4%, 순이익은 1.9% 각각 늘어났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