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사장이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 리더 20명을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발표했다.
▲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사장(사진)이 포브스가 선정하는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포함됐다. |
이 사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삼성 창업주 가족 외에는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으로 2022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스마트폰·TV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의 17명 사장 중 유일한 여성”이라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최대 판매 업체로 성장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 초에도 포브스가 기술, 제약, 예술, 정치 등 분야에서 나이를 뛰어넘어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받는 50세 이상 여성을 선정하는 ‘아시아의 50대 이상 여성’ 50명에도 선정됐다.
2013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은 레오버넷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을 거친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삼성전자에는 2007년 합류했다.
삼성전자에서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마케팅그룹장, 전략마케팅실 마케팅팀장,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지냈고 ‘갤럭시S 신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말 여성 전문경영인으로는 처음 삼성그룹에서 사장에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