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가 3분기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55억 원, 영업이익 454억 원, 순이익 379억 원을 냈다고 잠정공시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8%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 3분기 매출 118% 늘고 흑자전환, 미르·나이트크로우 효과

▲ 위메이드가 3분기 흑자전환했다.


이를 통해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연속적자를 끊어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나이트크로우'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작품들을 중국에 서비스하고 신작을 출시해 매출 증가와 흑자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미르4' 와 '미르M'의 중국 배급계약을 2023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2024년 1분기에는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시한다.

2024년 2분기에는 미르4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3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를 이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하기로 했다. 4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메이드 계열회사들도 '미르의 전설2: 기연', '로스트 소드', '어비스리움 오리진', '어비스리움 매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기로 했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9월 위메이드는 'OK캐시백' 운영사인 SK플래닛과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 양사의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웹3.0 게임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장기적 노력이 사업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레벨업 된 투자 역량을 발판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