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녹색전환 전략 "업계 선두",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의 평가

▲ 카난 라마스와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교수(왼쪽 위 화면)가 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피어(Peer) 그룹과의 비교분석 케이스 스터디‘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놓고 세계적으로 업계 선두권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글로벌 피어(Peer) 그룹과의 비교분석 케이스 스터디‘ 발표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썬더버드 경영대학원의 카난 라마스와미 교수가 화상으로 참여해 SK이노베이션과 글로벌 기업의 비교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교대상 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과 유사한 사업구조, 연혁, 사업 목표 등을 지닌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이 선정됐다.

연구는 친환경 전략 집중도와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두 축으로 이행 수준을 살피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의 녹색 전환 전략을 놓고 △명확한 사업전략 △우수한 기업문화 △투 트랙 혁신전략 등 세 가지 강점을 지녀 세계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 미래를 향해 대규모 변화를 굳건히 추진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이를 위한 실천의지가 전사적인 비전, 사업 전략 등 회사 전반에 녹아들어 있다”고 말했다.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넷제로 달성 등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의 과제로 꼽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날 발표를 놓고 “탄소에서 그린으로의 사업 전환 전략인 파이낸셜스토리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행 우수성을 글로벌 석학으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SK이노베이션 전 구성원에게 이번 분석 결과와 의미를 공유한 만큼 이를 토대로 전략 실행을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