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유럽 선주사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3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정 사장은 29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북유럽 지역의 선주사를 만나고 있다.
![]() |
||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여신등급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강등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선주사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출장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사장은 앙골라의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척의 인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4일 앙골라를 방문했다가 19일 귀국했다.
2척의 드릴십은 이미 건조가 완료됐지만 선주사의 사정으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정 사장은 앙골라 출장에서 9월30일까지 드릴십을 인도하는 방안을 소난골과 협의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월에도 유럽의 주요 선주사를 만나 6억 달러가량의 선박대금 조기지급을 약속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