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뒤 언론과 국민 사이에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조사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이 회장 취임 전후 각 년 사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임 뒤 1년간 온라인 포스팅 수는 취임 전 1년과 비교해 줄어들었지만 호감도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블로그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관련한 온라인 포스팅 빅데이터를 10월27일을 기준으로 회장 취임 전후 각 1년을 놓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 회장이 취임 전 ‘부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을 집계한 결과 포스팅 수는 모두 25만2150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장 취임 뒤 1년 간 온라인 정보량은 23만7707건을 기록해 취임 전 1년 기간과 비교해 5.73%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는 “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던 시절 여러 이슈로 주목을 받았던과 비교해 회장 취임 뒤에는 경영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일반 대중 및 언론의 부정적 포스팅이 크게 줄어든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같은 기간
이재용 회장의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던 시절 1년 간 호감도는 긍정률 34.26%, 부정률 25.77%를 기록하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8.49%를 나타냈다.
반면 회장 취임 뒤 1년 간은 긍정률 40.60%, 부정률 21.13%로 순호감도 19.47%를 기록했다.
회장 취임후 긍정률이 6.34%포인트 상승하는 동시에 부정률은 4.64%포인트 낮아지면서 호감도가 10.95%포인트 높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긍정 포스팅이 부정 포스팅보다 2배 가까이나 앞지른 셈이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19~2020년 기간엔 긍정률이 18.4%에 그친데 비해 부정률은 37.9%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1년간 빅데이터는
이재용 회장이 리더십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