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가 수익성 위주의 사업재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26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20일 사내 게시판 서면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사고와 경영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창사 이래 어느 때보다 도전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명확히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허윤홍 “GS건설 포트폴리오 수익성·성장성 중심 재편,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가 수익성 위주의 사업재편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허 사장은 “수평적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내 호칭을 재편하고 자유로운 소통공간을 만들겠다”며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연한 근무형태 도입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올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장기간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 사장은 1979년생으로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이다.

허 사장은 GS건설에 2005년 합류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 여러 분야를 두루 거치며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았다. 2018년 GS건설 신사업부문추진실장 겸 신사업담당 전무를 맡았고 2019년 12월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미래혁신대표 사장에 올랐고 10월20일 GS건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