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유안타증권 "현대제철 목표주가 하향,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낮아져"

▲ 현대제철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졌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주요 전방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4분기 생산 및 판매가 직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판재류 판매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판재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봉형강류 판매량 역시 전분기보단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봉재류는 주거용뿐 아니라 비주거용 건설수요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832억 원, 영업이익 2284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38.8% 줄었다.

3분기 현대제철 판재류는 차 강판 판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비교적 선방했으나 봉형강류 판매는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하더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부진한 봉형강류 업황 등을 고려해 내년 현대제철 영업이익 추정치 등을 하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를 낮춰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2560억 원, 영업이익 1조27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21.3%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