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그룹주가 장중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주식은 전날보다 4.48%(6300원) 높은 1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주 나란히 장중 강세, 합병안 통과 소식에 투자심리 개선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셀트리온>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5.43%), 셀트리온제약(3.15%) 주가도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계약서가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8월 두 회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 이후 약 2달 만의 일이다.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합병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서 회장은 "합병하기 좋은 시기가 아닌 것은 맞지만 이번 합병은 내 이익이 아닌 주주 의지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라며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발목이 잡힌다는 우려가 있지만 규모가 1조 원 넘게 이뤄지더라도 합병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