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롯데의 면세사업부인 롯데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사 관계자 120명을 국내 초청해 3박4일동안 패키지 여행 사전답사를 하는 '2023 한중관광교류 팸투어'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해외여행사 초청하고 모바일 통역 도입, "외국인 매출 확대 기대"

▲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 5번째)가 20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송별회 행사에서 중국 여행사 대표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상하이와 베이징, 쓰촨 지역 여행사 대표단이 18일부터 한국을 찾아 3박4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기간 대표단에게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명동 LDF하우스,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등을 소개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사 대표단을 직접 초청해 서울 인기 명소와 롯데면세점 인프라를 홍보하는 행사를 기획해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과 이를 통한 쇼핑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또한 다국적 고객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모바일 통역서비스도 도입했는데 이는 그동안 언어장벽으로 고객방문이 상품구매로 이어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고객은 각 브랜드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전문 통역사와 일대일 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한 달 동안 영어와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를 시범서비스한 뒤 서비스 품질을 보완해 전 영업점에 모바일 통역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해외 여행사와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중국을 비롯 일본, 동남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을 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