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CJ대한통운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실적의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 “CJ대한통운 투자 대안으로 적합, 운송업체 중 실적 가시성 높아"

▲ CJ대한통운의 평균 택배 단가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10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9일 7만8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3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당순자산비율(PBR) 0.6배를 적용한 것이다”며 “거시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운송업체 중 실적 가시성이 높아 투자 대안으로 적합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394억 원, 영업이익 12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6% 늘고 영업이익은 11.8% 늘어나는 것이다. 

택배 사업의 물동량은 약 3억8400만 박스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3% 줄었으나 평균 택배단가는 1박스당 2316원으로 3.9%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양 연구원은 “경기둔화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이커머스 및 택배 물량 성장률 둔화, 긴 추석 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로 택배 물동량 감소 등 영향으로 동사의 택배 처리량도 크게 감소했겠다”고 봤다.

이어 “반면 소형 택배 위주의 물량 유치 전략에 따라 박스당 수익성은 개선되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