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오는 21일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회장과 정 회장을 비롯해 대기업 31곳, 중소·중견기업 91곳, 경제단체(한경협·중소기업중앙회) 2곳, 협회·조합 3곳, 공기업·연구기관 3곳 등 130곳의 대표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동행한다. |
재계 오너 경영자 가운데는 이 회장과 정 회장 외에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함께 한다.
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경제사절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를 비롯해 경제 협력 방안을 적극 챙길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이다.
이밖에 수소사업과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방산 사업 등에서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협은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 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며 "협력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사절단은 한·사우디 투자 포럼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진행하는 무역상담회 등에도 참석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