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청량리역 인근 오래된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 175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전농8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전농8구역에 1750세대 아파트 건립 가결, 세운지구는 41층 빌딩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전농8구역 위치도. <서울시>


이번 결정으로 전농8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32층 규모 아파트 19개 동, 1750세대(공공주택 352세대 포함)가 건설된다. 

전농8구역 정비계획에는 공공기여 등을 통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 조성,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천㎡ 규모 소공원 배치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2024년 전농8구역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을지로 일대에는 지상 32~41층 높이의 오피스빌딩 5개 동을 신축한다. 건폐율은 60%에서 50% 이하로 축소해 지상부 개방형녹지를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신축하는 건물과 인근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 지하공간을 통합개발해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운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대규모 업무시설 도입과 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을 조성해 을지로 중심 업무기능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신산업, 신기술 소통과 지식교류 공간을 마련해 도심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