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이 전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위기감이 퍼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16일 오전 10시4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17.48포인트(0.71%) 하락한 2439.60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이·팔 전쟁 확대 전망에 장중 2430선 약세, 코스닥도 806선 내림세

▲ 16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2439.60, 코스닥지수는 806.38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위기감이 퍼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이 피난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시작부터 하락세를 내기 시작해 줄 곳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전 거래일 3연속 상승을 마치고 하락 전환한 국내증시는 이날 장중 내리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스라일 하마스 사태에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아직 에너지 수급에는 차질이 없고 금융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전 세계적 물가 상승이 진정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망 중심 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1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89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43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유니켐(-9.23%), STX그린로지스(-7.30%), 해성디에스(-7.04%), 두산로보틱스(-6.89%) 등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LS네트웍스(23.95%), 코오롱플라스틱(21.23%), 대성에너지(19.82%), LS전선아시아(16.84%), 극동유화(15.68%) 주가가 1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03%), LG에너지솔루션(-1.86%), SK하아닉스(-1.04%),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삼성전자우(-1.63%), 포스코홀딩스(-2.34%), LG화학(-3.60%), 삼성SDI(-2.09%) 주가가 장중 내리고 있다. 

현대차(0.32%)와 기아(0.71%) 주가는 장중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16.40포인트(1.99%) 낮은 806.38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14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99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88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한창산업(30%), 전진바이오팜(30%), 제이아이테크(29.99%), 큐로홀딩스(29.78%) 등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홍구석유(22.15%), 다보링크(21.48%), 에이스테크(19.89%) 주가도 상대적으로 강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대체로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86%), 에코프로(-3.12%), 포스코DX(-0.18%), 엘앤에프(-3.04%),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2.38%), 펄어비스(-0.86%), 에스엠(-3.05%) 주가도 장중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1%)과 HLB(0.33%) 주가는 장중 오름세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