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80만 원대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말까지 10억 원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680만 원대 내려,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 10억으로 상승 분석도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과 비트코인 반감기 등으로 2024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10억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후 4시21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35% 내린 368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4% 내린 211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99% 하락한 28만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05%), 솔라나(-1.70%), 에이다(-2.53%), 도지코인(-0.62%), 트론(-0.85%), 다이(-0.22%), 폴리곤(-3.6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75만 달러(약 10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의 창립자 아서 헤이스는 2026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75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금융 시스템에 혼란이 도래할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서 헤이스는 “사람들이 금융 혼란이 발생하고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을 인식해 비트코인 가격이 2만5천 달러(약 3300만 원)에서 3만 달러(약 4천만 원) 정도로 삭감했다”며 “경제가 10% 성장하는데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5~6% 수준의 이익만 얻는다면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은 가상화폐를 사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홍콩 등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종 승인되고 반감기 이벤트가 발생하면 내년 6월 또는 7월에 7만 달러(약 94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다”며 “2024년 말에는 75만 달러(약 10억 원)에서 100만 달러(약 13억4천만 원)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