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미래기술 공모전에서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과 거푸집 저소음 해체공법 기술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처스와 ‘2023 LETS(롯데 에코 테크 솔루션즈) GO! 공모전’을 열고 우수기술 8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건설 미래기술 공모전, AI 영상분석·거푸집 저소음 해체공법 대상

▲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023 LETS GO!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학일 비젼인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엄석호 삼목에스폼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건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중심의 크리에이티브부문, 현장적용이 가능한 실용화부문으로 나눠 △에너지 △친환경 △미래기술 등 분야 기술을 공모했다. 롯데건설은 이 가운데 독창성과 경제성, 현장 적용성을 중점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기술을 선정했다.

먼저 크리에이티브부문에서는 재난상황에서 안전관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비젼인’이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쉽게 불타지 않고 얼지 않는 안전한 난연성 부동성 배터리기술을 선보인 ‘리베스트’에 돌아갔다. 은상과 동상은 각각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 분양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기업 ‘더마루디자인’, 공기청정기 개발 전문 연구소기업 ‘오빌바이오’가 받았다.

실용화부문 대상 수상기업은 ‘삼목에스폼’이다. 삼목에스폼은 건설현장 거푸집을 해체할 대 소음을 줄이고 안전관리가 가능한 슬래브 거푸집 저소음 해체공법을 선보였다. 

금상은 NFC 태그를 이용한 통합 출입 및 정보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올링크’가 받았다. 고효율 난방용 온돌 열전도판 개발기업 ‘스피폭스’와 제습 전문기업 ‘엔트’는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기술로 선정된 기업은 상금 최대 2천만 원(대상)을 받는다. 롯데건설, 롯데케미칼과 공동연구, 롯데건설의 테스트베드(시험실시) 현장 제공 등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2021년부터 해마다 기술혁신 공모전을 진행해 건설 분야에서 뛰어난 미래기술을 지닌 우수기업들을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모집 분야의 공모전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