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10월9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품 가운데 하나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박지성씨의 초등학교 일기장 페이지. <네이버>
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글한글아름답게’ 웹페이지를 통해 한글날 577돌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소장품, 네이버 이용자들이 제출한 사진 등을 활용해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한글 문서를 온라인상에 전시한다.
전시된 자료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규합총서(한글로 쓴 살림 지침서), 가뭄에 대응하는 농사 방법, 이용자들의 손글씨 메모와 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는 일부 온라인 전시품에 자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를 활용한 기술을 접목했다.
편지를 받는 상대방이 보냈을 만한 답장, 전시된 문서의 내용과 관련된 자료 등을 클로바X 챗봇의 답변을 기반으로 작성해 전시품과 함께 선보이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클로바X에 적용된 자체 인공지능 모델 ‘하이버클로바X’가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네이버 블로그, 지신인 등 플랫폼으로 의미있는 한글 기록들을 오롯이 담고 소중히 지켜 디지털 한글 생태계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글한글아름답게 웹페이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마루부리글꼴, 나눔글꼴, 클로바 나눔손글씨 등 무료 한글 글꼴도 내려받을 수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