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함께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3포인트(0.21%) 높은 2408.7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기관 개인 순매수 속 2400선 강보합, 코스닥 2% 가까이 상승 마감

▲ 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2%) 상승한 2408.81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2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773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40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오르면서 심리적 중요한 지수대인 2400포인트와 800포인트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며 "오늘밤 예정된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결과 확인 이후 움직이고 싶어하는 관망심리가 코스피 반등 폭을 제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음주 월요일 국내증시가 한글날 연휴로 휴장하고, 중국 증시도 곧 긴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하는 등 연휴 사이에 둔 점도 관망심리를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약품(2.4%)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강하게 올랐다. 셀트리온 합병 관련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종이목재(2.2%), 비금속(1.5%), 금융업(1.4%) 업종 주가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1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포스코(POSCO)홀딩스(0.59%), 현대차(0.89%), 기아(2.04%)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05%),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전자우(-1.30%), LG화학(-0.50%), 삼성SDI(-1.64%)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7포인트(1.92%) 상승한 816.3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 강세 등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제약주 중심으로 기관, 외국인투자자 동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83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58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58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7.6%), 디지털컨텐츠(3.1%), 유통(2.8%)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대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0%), HLB(1.16%), 알테오젠(5.73%) 등 바이오 관련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0.86%), 에코프로(1.70%), 포스코DX(3.82%), 에스엠(0.64%), 펄어비스(2.58%)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1.36%), JYP엔터테인먼트(-1.26%)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화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낮은 1349.9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