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슬레저(운동을 뜻하는 '애슬레틱'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의 합성어) 브랜드 안다르가 새 대표를 선임하고 해외사업에 집중한다.

안다르는 해외사업 공략에 힘을 싣기 위해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영입, 각자대표 체제 전환

▲ 안다르가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김철웅 신임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안다르 모회사인 에코마테팅 창업주다. <안다르>


이로써 안다르는 박효영 단독 대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다르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안다르는 김철웅 대표의 뛰어난 안목과 결단력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안다르의 입지를 다지기로 했다.

안다르의 기존 단독 대표였던 박효영 대표는 국내 시장에 집중한다. 박효영 대표는 취임 1년 만인 2022년 안다르의 흑자 전환을 성공시킨데 이어 올해 2분기 국내 애슬레저 시장 1위 자리에 올려놨다.

김철웅 신임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김철웅 대표는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창업주로 ‘비즈니스 부스팅’을 국내에 안착시킨 인물이다. 비즈니스 부스팅이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한 뒤 지분을 투자하고 체질 개선과 전방위 마케팅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김철웅 대표는 비즈니스 부스팅으로 에코마케팅의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2018년 매출 621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이었던 에코마케팅은 2022년에는 매출 3528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으로 5배 이상 커졌다.

이번 김철웅 대표 영입으로 안다르의 해외시장 공략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다르는 해외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먼저 동남아시아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글로벌 매장을 오픈했는데 현지의 관심이 높아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안다르 관계자는 “안다르는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대면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김철웅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탁월한 품질을 바탕으로 1등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