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주가 98%대 상승, '따따블'은 실패

▲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 3번째) 와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 4번째)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상장기념식을 열며 사진을 찍는 모습. <한국거래소>

[비즈니스포스트]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공모가(2만6천 원)보다 98.85% 상승한 5만1700원에 매매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9월11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두 62조 원이 몰리며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920곳의 기관이 참여해 2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수요예측을 두고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많은 기관투자자에 감사하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지속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9월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에서는 청약 증거금 33조1082억 원이 모였다. 종합 비례경쟁률은 1048.06대 1로 집계됐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