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의 미국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 치료제 유플라이마의 80mg과 20mg 용량제형 허가를 9월29일 추가 획득했다고 10월4일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용량제형 허가 추가 취득

▲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 치료제 '유플라이마'의 80mg과 20mg 용량제형 허가를 9월29일 추가 획득했다. 사진은 셀트리온이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유플라이마 40mg 용량제형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이 기존 40mg 용량제형에 2가지 용량제형을 추가하면서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3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80mg 처방으로 투여 횟수를 줄이고 저용량 투여가 요구되는 소아환자에게는 20mg 처방이 가능해지는 등 환자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경쟁력 삼아 아달리무맙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을 2023년까지 마무리짓고 순차적으로 허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다양한 용량 제형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회사가 많지 않아 고농도 제형 중심의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보다 많은 미국 의료진과 환자에게 차별화된 바이오의약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